책 읽기 챌린지 매월 4째주 토요일 정기 개최… 경기도서관 ‘오직 독서만’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디지털 기기 차단한 채 책 읽기 챌린지 펼쳐져
누적 5회 이상 책 읽기 챌린지 참여한 도민에게 특별 독서 굿즈 증정
6월 27일에는 1인 출판사 소서사 대표와 함께하는 침묵독서클럽 연계

경기도서관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의 홍수 속에서 활자를 잃어가는 도민들을 위해 엉덩이로 책 읽기 챌린지를 정기 운영한다. 경기도서관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도민의 일상 속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책 읽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에 노출된 도민들에게 묵직한 활자 몰입의 실속을 선물하고, 독서를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는 연결을 만들며, 소외 없이 누구나 함께 지식을 향유하는 공존의 장을 다지겠다는 경기도의 독서 지흥 철학이 깃들어 있다.
디지털 기기 전면 금지, 세 가지 규칙으로 완성하는 몰입 독서
이번 책 읽기 챌린지는 경기도서관 3층 캠핑존과 경기책길에서 펼쳐진다. 규칙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디지털 기기 사용 금지, 딴짓 금지, 오직 독서만이라는 세 가지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도서관이 지정한 독서존에서 스마트폰 화면 대신 책장을 넘기며 뇌에 휴식을 주고 텍스트에 깊이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도서관 측은 참가자들의 다양한 성향을 고려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분리했다. 오직 책에만 집중하는 독서존 외에도, 독서 도중 잠시 휴식이 필요하거나 다른 활동을 원할 때 이동하는 딴짓존을 마련했다. 또한 자신이 읽은 책의 구절이나 독서 시간 및 후기를 다른 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록존을 별도로 운영해 지루할 틈 없는 책 읽기 챌린지 환경을 조성했다.
경쟁 없는 상생의 문화, 침묵독서클럽 연계로 트렌드 주도
지난 4월 12일 도서관의 날 행사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첫 책 읽기 챌린지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총 104명의 도민이 참여해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속도와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누가 더 빨리 많이 읽느냐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모여 정조준된 정적 속에 책에 몰입하는 경험 자체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오는 6월 27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간 형태의 책 읽기 챌린지가 예고되어 있다. 1인 출판사 소서사를 운영하는 김지은 대표의 침묵독서클럽과 연계한 특별 책 읽기 챌린지가 진행된다. 최근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을 끄고 각자의 책을 읽는 리딩 파티나 침묵 독서 모임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경기도서관은 이러한 흐름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개인의 독서 행위를 공동체적 문화로 확장할 계획이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지급, 올해 12월까지 도민 학습권 보장
경기도서관은 이번 책 읽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도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챌린지 참여 시 천권으로 독서포인트가 즉시 지급되며, 꾸준히 참여해 누적 5회 이상 책 읽기 챌린지를 달성한 독서가들에게는 경기도서관이 자체 제작한 한정판 독서 굿즈가 제공될 예정이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잠시 멈춰 앉아 책에 몰입하는 경험 자체가 도민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부담 없이 책 읽기 챌린지에 참여해 자신만의 읽기와 몰입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챌린지는 올해 12월까지 매달 지속되며 책을 사랑하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지친 현대인, 책장 넘기며 뇌의 휴식과 집중력 복원
텍스트에 깊이 몰입하는 책 읽기는 인간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고 내면의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 숏폼 콘텐츠가 뇌의 도파민 체계를 자극해 주의력을 파편화하는 반면, 한 권의 책을 진득하게 읽어 내려가는 행위는 전두엽을 활성화해 깊은 사고력과 장기 집중력을 복원해 준다. 특히 문맥을 짚어가며 타인의 삶과 생각에 주파수를 맞추는 독서 과정은 공감 능력을 극대화하여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의 밑거름이 된다. 결국 독서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행위를 넘어, 복잡한 사회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사유 체계를 구축하고 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실속 있고 공존 가능한 방법이다. 도민들이 이번 책 읽기 챌린지를 통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활자가 주는 묵직한 위로를 경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도서관 정기 책 읽기 챌린지 신청 및 참여 가이드
경기도서관이 주관하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책 읽기 챌린지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이다. 참여 신청은 각 행사 개최일 2주 전부터 경기도서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된다. 6월 27일에 열리는 침묵독서클럽 연계 특별 과정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현장 참여 시에는 본인이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자유롭게 지참해야 하며,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모든 디지털 전자기기는 독서존 입구에서 보관되거나 전원을 꺼야 입장이 가능하다. 우수 참여 혜택인 독서 굿즈 수령 및 누적 포인트 확인은 도서관 3층 안내 데스크에서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