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8월 7일까지 도내 스타트업 10곳 모집
경기도·경과원,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플러그앤플레이·UKF와 협력해 현지 IR과 네트워킹 지원
선정기업엔 5억 원 투자 검토와 팁스 연계까지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8월 7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오는 8월 7일까지 모집한다.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 투자자와의 실질적인 투자 상담과 현지 성공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현지를 방문해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점이 눈에 띈다.
모집 대상과 분야, 어떤 기업이 신청할 수 있나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를 둔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신산업 분야 기업은 업력 10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성장 기간이 긴 딥테크 기업에도 문이 열려 있다.
모집 분야는 패션, 문화콘텐츠, 핀테크, 디지털헬스케어, ICT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망 기업이다. 경과원은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10개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현지화 액셀러레이팅
선정기업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씨엔티테크(주)와 함께 현지화 액셀러레이팅이 지원된다.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준비 단계부터 현지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연속 과정으로 설계됐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글로벌 진출 역량 진단, IR 자료 고도화 및 피칭 컨설팅, 뉴욕 현지 투자자와의 사전 밋업, 미국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KOOM 위크 2026’ 참가, 후속 투자 연계 등이다. 국내에서 역량을 다진 뒤 현지에서 실전 상담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구성이다.
플러그앤플레이·UKF와 함께하는 10월 뉴욕 현지 프로그램
10월 뉴욕 현지 프로그램은 글로벌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해 현지 투자자 대상 IR 피칭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네트워크를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UKF 주최 ‘KOOM 위크 2026’의 KOOM 라이브와 스타트업 미디어 이오(EO)의 네트워킹 행사 ‘KOOM 나이트’에 참가하며, 현지에서 성공한 선배 기업인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투자 상담뿐 아니라 현지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까지 얻을 수 있는 구성이다.
5억 원 직접투자 검토와 팁스 연계, 후속 지원 구조
현지 프로그램을 마친 선정기업 중 유망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총 5억 원의 직접투자를 검토한다. 프로그램 참여 자체로 끝나지 않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는 셈이다.
이후 팁스(TIPS) 연계도 후속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먼저 투자한 유망 기술창업팀에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스타트업의 후속 성장 자금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통로로 활용된다.
신청 방법과 문의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에서 8월 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지원팀(031-8039-7104)으로 하면 된다.
지난해 뉴욕 프로그램의 성과, 유사 사례로 본 흐름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경기도와 경과원은 뉴욕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설명회와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에서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 20개사가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았고, 이 과정에서 총 648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 실적을 냈다. 또한 경과원은 뉴욕 현지에서 플러그앤플레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스타트업 발굴과 해외 투자 연계를 위한 협력 체계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UKF와 협력한 ‘NYC KOOM 스타트업’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도내 우수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KOOM 위크 2026 참가는 이러한 협력 관계가 한 해 더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의 흐름
경기도는 뉴욕뿐 아니라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사 대상 IR 피칭과 UKF 주관 스타트업 서밋 참가를 지원했다.
올해 들어서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참가기업을 모집했으며, 국내에서는 대기업과의 기술협업과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함께 지원하는 ‘2026년 Bridge 오픈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초에는 판교에서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하는 ‘인베스트 경기 해외투자유치 IR Day’도 열렸다.
이처럼 경기도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은 국내 역량강화, 해외 IR, 후속 투자 연계라는 단계별 구조를 여러 지역과 프로그램에 걸쳐 반복적으로 갖춰가고 있다.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은 이 가운데 미국 동부 시장을 겨냥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동향으로 본 지자체발 해외 액셀러레이팅
지자체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직접 지원하는 흐름은 경기도만의 사례는 아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뉴욕대와 협력해 AI·디지털 분야 스타트업의 미국 동부 진출을 지원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뉴욕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의 주요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과 투자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여러 기관이 비슷한 시기에 뉴욕을 겨냥한 지원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다각도로 본 프로그램의 구조적 의미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의 구성을 뜯어보면 세 단계로 나뉜다. 국내에서 역량을 진단하고 IR 자료를 다듬는 준비 단계, 현지에서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실행 단계, 그리고 유망 기업에 직접투자와 팁스를 연계하는 후속 단계다.
이런 단계별 설계는 일회성 해외 출장형 지원과는 결이 다르다. 현지에서 접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로 돌아온 이후에도 투자 검토라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동시에 신산업 분야 기업에 업력 10년까지 문호를 넓힌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초기 창업기업뿐 아니라 이미 일정 궤도에 오른 딥테크 기업까지 해외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모집 기준을 유연하게 설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가 보는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류순열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경기도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뉴욕 IR 행사 직후에는 박양덕 당시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이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발언을 나란히 놓고 보면, 경기도가 뉴욕 프로그램을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실적을 쌓아가는 정책 수단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 올해로 이어지면서 관건은 지난해 648억 원이라는 상담 실적을 실제 투자 계약으로 얼마나 전환하느냐다. 상담 규모가 크더라도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성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플러그앤플레이와의 업무협약이 일회성 행사 협력을 넘어 지속적인 스타트업 발굴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협약 이후 실제로 몇 개 기업이 후속 투자로 연결됐는지가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한 신청 절차가 매년 반복되면서, 참여 기업 입장에서는 준비 기간과 평가 기준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도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해를 거듭할수록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뉴욕 진출을 위한 표준 경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몇 개 기업을 해외로 내보내는 데 있지 않다. 지방정부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개별 기업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에 직접 다리를 놓는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지역 산업 정책을 바라보는 관점을 드러낸다. IR 컨설팅부터 현지 투자자 밋업, 후속 투자 검토까지 이어지는 구조는 해외 진출을 개별 기업의 역량 문제로만 남겨두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년 뉴욕, 샌프란시스코, 일본 등으로 무대를 넓혀온 흐름을 보면, 경기도는 스타트업 지원을 국내 육성에서 해외 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연속된 정책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런 접근이 실제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때, 지자체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신청 가이드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경기도 소재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는 10년 이내)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에서 8월 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패션, 문화콘텐츠, 핀테크, 디지털헬스케어, ICT 등 기술 기반 사업이며, 서류와 발표평가를 거쳐 10개사가 선정된다. 선정기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씨엔티테크와 함께 현지화 액셀러레이팅을 거친 뒤 10월 뉴욕 현지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지원팀(031-8039-7104)으로 하면 된다.
